X32 고장 났을 때 예배드리는 법
Intro. 이게 뭔소리여?
연습 중 갑자기 메인 소리가 확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기묘한 상황이 지속 되고 있다 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보다보니까 오른쪽 버스랑 매트릭스 다루는 부분의 기판에 압력이 조금 가해지거나, 버스에서 매트릭스 또는 그룹 등으로 전환 할 때 이러한 상황이 지속 되는 것을 발견했다그래서, 할거는 많은데 못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었으니 홀튜닝이 해야하는데, 32 밴드 EQ 켜서 주파수 이동하면 모든 볼륨이 올라간다
뭐 수리 요청은 했는데, 당장 예배는 현실이라 어떻게 대응했는지 기록한다
아래는 메인 스피커 외에 다른 곳도 영향을 받고 있어서 올린다
대응 : 하지만 라이브는 피할 수 없다
밴드 연습 동안 알아낸 사실은 물리적인 영향이 존재한다는거다 그룹/버스/매트릭스의 잦은 전환과 압력만 없다면 경험적으로 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의식적으로 오른쪽 전환 탭을 안다루고 밴드 라이브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DCA 모두 해제
보컬,리더,악기로 묶여있고, 때에 따라 스트링 계열과 저음을 담당하는 악기들을 묶어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함께 갈 수 없다,, 내가 손을 더 빨리 움직이면 된다
대응 방안
- DCA 그룹 묶어두던 것들을 직접 조절하는 것은 기본
- 예배 시작 후, 사람들이 들어옴에 따라 상단 패널의 노브로 메인 페이더의 볼륨을 올립니다
이펙터/리버브 : 저흰 어떡하죠..?
곡마다 리버브와 이펙터의 양이 다르고 템포도 달라야 한다 분위기가 다르니깐 말이다 솔로로 부르는 파트가 있을 때 등의 상황에도 이펙터를 조절해야 하다
- 우리에겐 아직 assign Tab이 남아있습니다
- 탭 탬포나 간단한 조작은 해당 탭에 미리 단축키로 할당해서 사용 할 수 있다.
- 이펙터 양 조절은 아이패드로 해결
- 모드(탭) 전환을 하지 못하니, 라이브 전 이펙터 있는 탭을 켜두고, 페이더는 상단 패널의 노브로 조절했다
인이어 : 최대 출력으로.. 간다
모니터 소스는 당연히 버스로 보내고 있었는데, 모드(탭) 전환을 하면 페이더가 조금씩 올라가는 현상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DCA처럼 다 내려버릴 순 없다
대응 방안
- Bus 1-8 탭에 모니터 소스들을 모은 후, 페이더를 끝까지 올리고 모니터를 세팅했다
- 당연히 볼륨 조절의 폭이 줄어들겠지만 감안하고 간다
- 모니터로 보내는 소스는 예배 전 세팅을 끝내고, 중간중간 들어오는 피드백은 아이패드로 처리했다
매트릭스(천장, 공연장 좌우 보조, 사무실) : 돈 터치
현장에서는 매트릭스로 천장, 공연장 좌우, 사무실로 소스를 보내고 있다
대응 방안 요즘은 온라인 송출도 안하고 라이브 시작하면 매트릭스 쪽은 건들 일이 거의 없다 예배 전에 세팅해두고 만지지 않는다
혹시나 만질 일 생기면 아이패드로 만지자
결론
결론적으로 별 일 없었다 3주 전엔가 난리 났을 때는 완전 사고였는데 3번째 당하면 바보다
음,, 뭐 그래도 예배는 드릴 수 있다. 믹서가 이렇다고 라이브를 망칠 순 없다 그리고, 이렇게 제약을 가진 상태에서 극복하는 재미가 있다 너가 날 방해했지만 이겨냈다 이런거지
으아 그래도 언넝 고쳐저라